"BAT코리아는 한국을 제품 생산과 인재 창출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담배업계 최초로 여성 사장으로 선임된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이 회사 창립 30주년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BAT코리아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BAT그룹의 주력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글로(glo)의 최신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은지 사장과 배윤석 BAT 북아시아 부사장이 참석했다.
BAT코리아는 이날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BAT그룹은 이에 앞서 올해 초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새로운 기업목표 '더 나은 내일'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1990년 법인 설립 이후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AT코리아는 제품 생산과 수출 등 사업 실적 증가의 발자취와 함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7월 선임된 김은지 사장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위한 BAT코리아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은지 사장은 "BAT코리아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3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BAT코리아는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사천공장은 지난해 3억불 수출 성과를 이뤄낸 데 이어 올해는 4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안정된 노사관계와 품질 향상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람 중심' 기업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사장은 "BAT코리아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2년 연속 고용 우수 기업, 직장 내 삶의 질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며 "내부 인재를 키워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청년 인재육성 공모전인 BAT두드림처럼 한국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최초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과 '로스만(Rothmans)', '켄트(KENT)'를 판매하고 있다.
2017년에는 혁신적인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에 '글로 시리즈 2'와 글로 전용 담배 브랜드 '네오' 8종을, 작년 3월에는 작고 강력한 '글로 미니'를 새롭게 출시했다.
혁신적인 '인덕션히팅 시스템'을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최신모델 '글로 프로'도 내놨다.
[최기성 기자 gsi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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