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가 차세대 한상 육성에 나섰다.
월드옥타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 머큐어호텔에서 '호주 남부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했다.
무역스쿨에는 애들레이드, 멜버른, 타즈매니아 등 호주 남부 3개 도시에서 한인 청년 65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무역과 비즈니스 실무, 창업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호주 남부 통합 무역스쿨을 주관한 곽동욱 애들레이드 지회장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융합 수업(Blended learning)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며 "옥타 차세대들이 한국과 호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박 차세대 대양주 지역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용을 통한 창업에 이번 행사 초점을 잡았다"고 말했다.
30일 개회식에는 곽동욱 애들레이드 지회장, 강진규 멜버른 지회장, 김군주 타즈메니아 지회장 등 월드옥타 지회장들과 마틴 헤이즈 남호주 상공인협회 회장, 정경옥 남호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한인 차세대들을 격려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는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히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올해 창업무역스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화 가속화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지난 2003년 시작한 차세대 인재육성 사업이다. 해외교육은 매년 옥타 해외지회 15곳에서 차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드옥타는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가 있다. 정회원은 7000명이며, 차세대 경제인은 2만3000명에 달한다.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