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국산 복사지인 밀크(miilk)의 레트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제지 밀크의 레트로 패키지는 밀크 메인 평량인 80g 품목에 한해 한정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밀크 레트로 패키지는 철수와 영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나밀크'를 통해 밀크만이 내세울 수 있는 국산 이미지를 강조한다.
밀크의 한정판 패키지는 G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일부 물량은 사무용품 전문점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제지 밀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복사지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올 9월부터 2020년 新국산장려운동을 시작했다. 9월 국산지장려단 모집을 시작으로, 10월 레트로 한정판 패키지 출시, 인스타그램 직장툰 '삼우실'과 협업 등을 진행하며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실용 복사지 시장은 한국제지 밀크가 1위를 점하고 있으나 한국제지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생산하는 회사가 없다. 태국업체인 더블에이와 저가의 중국산 종이가 나머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제지 밀크는 국내 유일 국산 복사지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사회적, 친환경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크는 2000년 초반부터 복지단체 및 교육 시설에 매년 1000박스 이상의 복사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부의 기쁨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형 복사지 기부 캠페인인 '땡큐miilk'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후반부터 잉여 스팀 재활용, PCC 자가제조설비 및 탈수 설비 개조, 설치하며 약 1억 9천 톤에 달하는 CO2를 저감하는 등 종이 제조과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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