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는 한국소방복지재단(이사장 이지민)과 소방관 복지 증진 및 생활 속 소방안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해 전국 소방서에 같은 액수의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선행이다.
재단법인 한국소방복지재단은 전·현직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소방분야 종사자 등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및 대국민 안전문화 의식 제고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지원, 생활 속 소방안전 문화 조성과 각종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시몬스 침대는 한국소방복지재단이 실시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전국 소방서와 소방학교에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순차 전달한다.
한국 시몬스가 국내 최초·유일하게 개발해 판매중인 난연 매트리스는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이 적용돼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천천히 자연 소멸된다. 이는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나서는 소방관들의 안전 보장과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이 같은 화재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시몬스 침대는 특허청으로부터 '난연 특성을 갖는 매트리스'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에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 및 출시한 브랜드는 한국 시몬스 침대가 유일하다.
이지민 한국소방복지재단 이사장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화재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두 해 연속 난연 매트리스 지원에 나선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와 함께 매일같이 화마와 싸우는 전국 소방 관계자들의 복지 개선은 물론 일반 가정의 침실안전 문화 정착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 안정호 대표는 지난 8월, 긴 여름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천 지역 농민들을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해 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안 대표 본인 연봉의 일부를 반납해 재난 지원금을 조성, 전 직원에게 30만원씩 지급했다. 더불어 5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던 상황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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