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입기업들을 대변하는 한국수입협회(KOIMA)가 지난 26일부터 3일 동안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최고경영자(CEO) 추계세미나와 글로벌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수입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인도, 터키 정부 그리고 이들 국가 기업인들과 온라인을 통해 화상 세미나를 열고 양국의 교역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한국에 직접 방문하는 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수입협회는 속초 롯데리조트에 인도, 터키를 비롯해 미국, 남태평양 국가(피지,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조지아 등 여러 국가의 상품을 전시한 갤러리룸을 별도로 마련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우리나라 기업 약 70곳은 이 공간에서 상품을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상품의 수입 조건 등에 관해 협회의 도움을 받아 상담받을 수 있었다. 협회는 세미나 첫날 평택항만공사와 통상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홍광희 한국수입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수입협회는 주요 교역대상국과의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세미나를 활성화하고, 협회에 온라인 화상 회의실을 구축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수입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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