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필립모리스와 소방관들의 정신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 대전소방본부 소속 5개 소방서에 가상현실(VR) 기반의 정신건강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마인즈에이아이 '치유 포레스트' 5대를 지원한다.
치유 포레스트는 강남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와 공동 개발했다. 임상실험을 통해 우울증과 자살위험성이 감소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대전소방본부 소방공무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서 치유대상은 ▲PTSD 52명(3.4%) ▲우울증 49명(3.2%) ▲수면장애 385명(25.5%) ▲음주습관 428명(28.4%)로 나타났다.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상무는 "참혹한 재난현장 경험 및 교대근무로 인한 소방관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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