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이 강원도 춘천 신공장 부지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26일 휴젤은 "이날 기공식에는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부사장, 권순우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제3공장 건설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휴젤 제3공장엔 약 400억원이 투입된다.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연면적 약 1500㎡(약 4천800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 지상 1층을 증축해 총 7층 규모의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 2월이다. 이후 생산 설비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2023년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제3공장은 연간 800만 바이알(병)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제1공장인 '신북공장'의 10배 수준이다.
휴젤은 이달 21일 중국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