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들이 몰린 아파트는 GS건설의 `자이(XI)`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으로는 경기도 수원시가 청약통장 평균 10개 중 3개로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오늘(23일) GS건설이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1순위 청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총 209만1489명으로, 그 중 35만2356명이 자이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자의 16.8%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아파트 브랜드로는 가장 많습니다.
앞서 GS건설의 자이는 부동산 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실행한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사진=GS건설
지역적으로 1순위를 차지한 곳은 경기도 수원입니다.
수원시는 지난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를 타고 연초에 집값이 급등한 지역입니다. 현재는 12·20대책과 6·17대책에 거쳐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지역이 투기과열지구가 됐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는 총 9개 단지였습니다. 모든 단지가 두 자리 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25만2161명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 수 73만5836명의 약 34.27%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1순위 청약자 10명 중 3명은 수원시에 청약한 셈입니다.
수요가 풍부한 만큼 미분양 물량도 없습니다. 경기도청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에는 총 2585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었습니다. 이중 수원시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제로입니다.
올해 1월 2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2월 소진된 이후 0가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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