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포항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과 함께 농촌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는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6일 오후 2시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지역주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울과 함께 '포항시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대각2리 김영애 이장 등이 참석했다.
동서발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연료전지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포항 남구 대송면 내 15MW(300KW×50기)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또한 한울과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용 배관을 설치해 대송면 대각2리 마을주민 30여 가구에 가정용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일반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외된 농촌마을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며,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달 23일에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생활SOC 연료전지 시범모델인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와 농촌마을 도시가스 개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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