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미원'의 스페셜 패키지 '흥미원'을 한정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흥미원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느낀 행복감이 '흥'을 돋워 '살 맛 나는 세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겼다. '발효미원'(100g)과 '감칠맛 미원'(72g) 등 가정용 제품을 흥미원으로 약 3개월간 판매한다.
대상은 최근 '부캐' 전성시대를 맞아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1~2004년생)를 겨냥해 흥미원을 기획했다. 스페셜 패키지에는 춤을 추는 흥미원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대상은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유튜브에서 흥미원 광고도 공개했다. 새 광고는 실패편, 연차편, 청첩장편, 텀블러편, 흥이난다편 등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뿐 아니라 홍대입구역과 강남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광고를 선보인다.
1956년 출시된 미원은 최근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원 100g의 감칠맛이 소 1마리 또는 닭 100마리를 우려낸 것과 같다는 점을 활용해 '살려줘서 고맙닭', '살려줘서 고맙소' 문구를 사용한 패키지의 미원을 출시했다. 가수 김희철이 출연한 유튜브 광고영상은 누적 조회수 34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8월 미원 1kg 미만 제품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약 27% 증가했다. 대상은 최근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미원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MZ세대가 미원을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흥미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유튜브와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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