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25억원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시대,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차봇모빌리티는 지난달 티에스인베스트먼트(대표 김웅)와 나우아이비캐피탈(대표 이승원)로부터 총액 25억원을 투자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9월 본컨설팅네트웍스로 출발한 차봇모빌리티는 이듬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봇 고유의 B2B2C 서비스 노하우를 담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는 신차 영업사원이 신차 출고 고객에게 모바일 앱 하나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컨시어지(concierge)' 하는 특징이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모바일 앱(VIP, Prime)은 2018년 이후 해마다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4년간 누적 보험 가입액은 8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신차 영업사원, 중고차 판매원, 보험 설계사 등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 중 15% 이상은 차봇모빌리티의 다이렉트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를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올들어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와 중고차 매각 서비스 기능이 더해지며 이용자들의 만족감이 더욱 높아졌다.
차봇모빌리티는 올해 '스테이지 2(Stage 2)'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차 보험, 자동차 금융, 중고차, 정비, 용품 등을 아우른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삼았다.
기존 보험 부문에도 운전자, 보증연장, 레저 등의 미니 보험 상품을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100억원 이상이다.
강성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차봇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적합한 통합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현에 가속도를 붙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