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부채표가송재단과 대한의학회가 수여하는 올해 제6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제11회 윤광열의학상 수상자로 이승환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우선 맹 명예교수는 의사 양성 과정에서 의료 윤리를 포함한 의료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학회 창설과 교과서 발간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방의학자인 그는 국가청소년보호위원장, 보건복지부 범국민금연운동본부장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정부·사회단체 자문 활동을 해왔다.
이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 후 성인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과 효능에 관한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걸 장려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된 상이다.
이들 2명에 대한 시상식은 6일 대한의학회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부채표가송재단은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그의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을 통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윤광열의학상 외에 윤광열약학상,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도 수여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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