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는 365일 24시간 움직이는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5일 이경종 월드옥타 온라인플랫폼사업단장(59)은 "월드옥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첫번째 프로젝트가 옥타몰"이라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40년간 한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매년 4월 옥타 대표자 대회와 10월 옥타 경제인 대회 등 1년에 두차례 대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비즈니스맨들이 한 곳에 모이는게 힘들어졌다. 월드옥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 중심 네트워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옥타몰에는 월드옥타 회원사 제품과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 입점해있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옥타몰에서 다른 회원 제품 뿐 아니라 한국 중기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경종 단장은 "옥타몰은 전세계 옥타 회원들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현재는 K-방역제품 등 생활용품 위주지만, 향후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쪽으로도 취급 품목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가 있다. 정회원은 7000명이며, 차세대 경제인은 2만3000명에 달한다.
옥타몰은 중국의 온라인유통플랫폼 124곳과도 연결된다. 옥타몰을 활용하면 중국 판매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경종 단장은 "중소기업에겐 중국 온라인몰 입점이 쉽지 않다"며 "옥타몰에 들어오면 중국 현지 유통플랫폼과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옥타몰에 입점신청하려면 월드옥타 사무국에 연락하면 된다.
이경종 월드옥타 온라인플랫폼사업단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상이다. 그는 1997년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무역회사 팔콘크레스트매니지먼트(Falcon Crest Management)를 설립했다. 그는 월드옥타 부회장이며, 러시아·CIS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도 역임했다. 이 단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사업은 화상회의 등 온라인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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