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방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이판 정부 테스크 포스팀에 제주삼다수를 기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데이비드 M. 아빠탄 사이판 시장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3일 사이판에 500ml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긴급 지원했다. 제주삼다수의 전략적 수출 지역 중 한곳인 사이판은 코로나 19로 하늘길이 막히며 관광객 유입이 없어 주요 수입원이 막힌 상황이다.
제주개발공사가 기부한 삼다수는 사이판 내 검역소,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에 전달됐다.
아빠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주개발공사의 기부는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에도 제주개발공사와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학 사장은 "14년 넘게 제주삼다수를 통해 사이판과 인연을 맺었는데 작게나마 현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사이판도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생수가 필요한 곳이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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