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한국공기청정협회(KACA)와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21일 KETI는 공기질 악화 문제 대응 및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해 KA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KETI는 광주에 소재한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에어가전에 특화된 성능평가 장비 49종을 구축하여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의 성능평가 및 애로기술, 신속 사업화 등을 지원해 왔다. KACA는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공기산업 관련 113개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특히 CA(Clean Air)인증을 통해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클린룸과 실내 환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 및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KETI와 KAC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에어가전 단체표준 공동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중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의 공기산업 시장을 KACA 회원사 등 국내 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또한, KETI의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는 지난 6월 호남권 최초 CA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추가로 △에어필터 인증, △미세먼지 측정기 형식 승인, △환기형 열회수장치 인증, △국제 전기안전 인증을 위한 시험기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수행중인 에어가전사업과 현재 기획중인 친환경 공기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국가 미세먼지 및 공기질 악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