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모바일(대표 한규흥)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수가 10만곳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10만 고객사 돌파는 유무료 가입 고객사를 더한 수치로, 코로나19로 기업들의 근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협업 도구 도입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웍스모바일의 글로벌 월 평균 가입 고객사 수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한시적 라이트(Lite) 버전 무상 지원 캠페인, 업무용 메신저 위주의 프리(Free) 론칭 등 무료 상품으로 웍스모바일을 부담 없이 접할 기회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외산 화상회의 솔루션의 경우 취약한 보안 문제가 거론되기도 해 보안성을 갖춘 웍스모바일이 부각됐으며, 기존 고객사에서 그룹사와 협력사로 확산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 상반기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은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와 지점·판매점 간의 협업 지원 도구로 웍스모바일 활용을 검토 중이다. 지점 간 소통 용도로 이미 일본에서 다수의 우수 사례를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10대 보험사 중 도쿄해상화재보험을 포함한 4개 기업이 웍스모바일을 도입했다. 웍스모바일은 미즈호 은행, 노무라 증권 등 까다로운 금융, 보험업계의 보안 기준을 맞춘 대표 업무용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2016년 웍스모바일이 업무용 메신저를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다양한 고객들의 혹독한 검증을 거쳐온 덕분에 언택트 상황에 가장 먼저 선택받는 솔루션이 될 수 있었다"며 "네이버의 기술력과 5년 동안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웍스모바일은 글로벌 10만 고객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협업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