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기능성 속옷 '라쉬반' 제조업체 라쉬반코리아가 피톤치드를 원료로 한 천연 항균탈취 마스크를 지난달 선보인 데 이어 성각스님(남해 망운사 주지)의 작품을 입힌 '미소마스크'도 최근 출시했다. 미소마스크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선화는 화법이나 서법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를 형상화한 선 미술로, 성각스님(남해 망운사 주지)은 선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단 한 명 뿐인 무형문화재이다. 성각스님은 1985년부터 제작을 전수받아 사라져 가는 선화의 맥을 이어온 선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라쉬반코리아 관계자는 "성각스님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가 된 요즘 마스크에 작품을 그려 넣어 보는 사람마다 위로와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라쉬반코리아에 자신의 대표 작품인 '억겁의 미소' 등의 저작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소마스크는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 같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는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피부에 닿는 안감에 자연섬유 비스코스 인견으로 제작됐다. 이 마스크에는 피톤치드 오일이 담긴 마이크로캡슐이 부착됐는데, 피톤치드 오일이 자연스럽게 방출되면서 항균·소취작용까지 한다.
라쉬반코리아 관계자는 "미소마스크는 30회 이상의 세탁에도 항균, 입냄새 제거, 자외선 차단, 피부 트러블 예방 등의 기능을 지닌 마스크로, 빠르게 건조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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