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해리엇와트 대학교(Heriot-Watt University)'와 손잡고 주류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내 주류 전문기업 골든블루는 지난 23일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새롭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4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골든블루가 전 세계에 K-주류의 영향력을 키우고 한국 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조·증류 전문가를 발굴·양성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 골든블루는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 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1821년에 설립된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영국 내에서 유일하게 양조·증류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로 수준 높고
제4회 마스터블렌더 프로젝트 장학증서 수여식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성 장학생,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이준호 장학생 [사진 제공 = 골든블루]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다수의 마스터블렌더를 배출했다. 골든블루는 2017년 양조·증류 분야에서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다시 MOU를 체결함으로써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 양조·증류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해리엇와트 대학교와의 MOU는 총 3년간 유지된다. 이번 MOU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와 영국에서 각각 서명하고, 사진과 함께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제4회 마스터블렌더 프로젝트 장학증서 수여식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이진성 장학생, 이준호 장학생,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 [사진 제공 = 골든블루]
이번에 4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준호, 이진성 씨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한다. 골든블루는 장학생들의 학비 전액, 체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양조·증류 인재 양성의 큰 기여를 해왔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1회 장학생인 김빛나, 김준민 씨는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1년 동안 석사과정을 마친 후, 골든블루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2회 장학생 정성운 씨는 높은 학업 성적과 논문 성적을 받아 우수 졸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3회 장학생은 현재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다시 한번 MOU를 맺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장학생들이 한국 주류산업에 한 획을 긋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