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1억6천400만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상반기 1억2천150만달러보다 35% 증가한 수준입니다.
특히 월마트에서의 매출이 35%, 코스트코에서 51%, 아마존에서 79% 증가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농심은 과거에는 라면이 주로 동양인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신라면 계열의 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신라면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4천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라면블랙의 매출은 1천350만달러로 49% 성장했습니다.
또 육개장사발면의 매출은 작년보다 13% 증가한 1천3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농심의 미국 시장 매출은 2016년 1억8천만달러, 2017년 2억100만달러, 2018년 2억2천500만달러, 2019년 2억5천400만달러로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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