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스마트 소형가전 시리즈인 '카카오프렌즈 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디자인 그룹 '넨도'와 협업해 만든 카카오프렌즈 홈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하얀 보울(bowl) 모양을 제품 디자인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렸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메종 오브제'와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0'에서 사전 공개됐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카카오프렌즈 홈 제품은 '스마트 체중계'다. 새하얀 구름에 그릇이 올라간 독특한 디자인으로,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체중계와 연동되는 앱에서 체중 변화에 따라 라이언과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도 등장한다. 체중계 한 대 당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기록돼 체중계를 사용할 때마다 앱을 켜지 않고도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프렌즈는 스마트 체중계를 시작으로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와 오픈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크리에이티브그룹 '오렌지쇼크'와 유통 대행 계약을 맺고 카카오프렌즈 홈의 국내외 판매를 진행한다. 현재 오렌지쇼크는 북미, 일본, 중국 등 주요 유통사와 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연계해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 대형 라이언 피규어와 포토월을 설치하고, 비스타 워커힐 테이크어웨이(takeaway)에 스마트 체중계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어, 비스타 워커힐 디럭스룸 두 개를 각각 라이언과 어피치로 꾸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룸'도 선보인다. 해당 객실은 카카오프렌즈 아트워크로 디자인됐으며, 곳곳에 카카오프렌즈 홈을 비롯한 캐릭터 제품이 비치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룸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에서 스마트 체중계 구매 시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개를 무작위 증정한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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