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는 16일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강렬한 태양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의 올바른 선택 방법과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선글라스는 렌즈 컬러의 농도에 따라 가시광선을 차단해 눈부심을 줄여주는 원리다. 렌즈가 짙을수록 눈 보호에 좋을까. 그렇지 않다. 렌즈 농도와 자외선 차단 성능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렌즈 농도가 짙으면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동공이 확대되는데,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안경렌즈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착색 농도 70~80% 정도를 추천한다.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성능은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시중의 UV 차단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는 부분 차단에 그치는 제품들이 있으며, 저가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거나 안경 렌즈 대신 아크릴판을 써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것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구매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의 경우 외부 스크래치 및 렌즈의 변색 변질로 인해서 선명한 시야, 건강한 시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자외선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는 '퍼펙트 UV 안경렌즈'를 착용해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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