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1일 가동을 중단했던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이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12일 경기 광명시와 기아자동차는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장 직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장 문이 닫혔다.
지난 10일 A(50대·남·서울 1048번 확진자) 씨가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1일 오후에는 B(50대·남·금천구 25번 확진자) 씨가 서울 금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전체 근로자 6000여 명 규모의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11일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 내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하루 동안 가동이 중단되며 당일 주·야간으로 나눠 출근 예정이던 총 4000여 명의 직원이 휴무했고, 1300여 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공장 재가동에 대해 한 기아차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했던 118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기아차 직원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며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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