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전국의 '백년가게'를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사랑 받아온 점포 중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기부가 높게 평가한 곳이다. 전남 여수 구백식당, 충북 옥천 일미해장국이 대표적이다. 중기부가 가게 경영자의 혁신 의지 및 제품과 서비스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에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 교육, 우대 보증·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와 중기부는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서 400여 곳의 백년가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점포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플랫폼에는 매일 3000만명 이상 방문한다.
백년가게는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에서 '백년가게' 키워드를 검색해 찾을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동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지역명과 백년가게로도 검색 가능하다. 네이버와 중기부는 앞으로 백년가게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사업주에겐 자부심과 혁신 동력을, 고객에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네이버가 이런 취지를 잘 이해해 줘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보다 많은 백년가게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백년가게 정보를 통해 소상공인에겐 고객과의 더 많은 접점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겐 더욱 가치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소상공인을 잘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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