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에 진출한다.
롯데푸드는 지난 2일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푸드는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해 본격 성인영양식 개발에 착수한다.
케어푸드는 연화식(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과 연하식(삼키기 편한 음식)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식품을 뜻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규모는 올해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근육이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이나 특정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케어푸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백질 및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영양식뿐 아니라 심혈관 계열의 기능성 제품도 출시한다. 일반 유통점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케어푸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중장년층과 환자분들에게 특화된 케어푸드 도입은 식품업계의 중요한 과제"라며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성있는 케어푸드를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파스퇴르 브랜드를 생애주기 맞춤형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