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수요일마다 일하는 공간 선택하는 `수요 오피스` 시범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오던 NHN이 재택근무를 종료하면서 매주 수요일마다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수요 오피스'를 시범 도입한다.
NHN은 재택근무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되 이달 13일부터 리모트 워크(Remote Work) 형태의 새로운 근무 방식 실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NHN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와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운영해 스마트 워크 환경이 구축돼 있다.
NHN에 따르면 임직원 대상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74일 동안 이어진 재택근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집중력과 업무 속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HN은 정상근무 전환 후에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실험을 이어가기로 하고 이달 13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집, 카페, 공유오피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NHN을 비롯해 NHN페이코,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스타피쉬, NHN에듀 소속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대상이다.
NHN은 "급변하는 IT환경에서 가장 잘 맞는 근무 방식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시도로, 리모트 워크 체제의 효율 및 생산성 증대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 후 전 계열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