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돈 기업이 2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주사를 제외하고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2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각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 198곳 가운데 직원 연간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5곳이었다.
이 가운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곳은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로, 1인 평균 급여는 3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1억6800만원)와 LG그룹 지주회사인 LG(1억6400만원), GS그룹 지주회사 GS(1억4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주회사의 평균 급여가 높은 것은 직원수가 적고 이에 반해 임원 비중이 크게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주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대기업 계열사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NH투자증권이였다. 평균 급여가 1억2300만원이나 된다. 다음은 1억2000만원으로 교보증권이 차지했다.
그 외 SK하이닉스(1억1747만원)·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SK텔레콤(1억1600만원)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1억800만원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전체 계열사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대기업집단은 한국투자금융그룹(1억6천800만원)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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