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스탠다임과 항암 신약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스탠다임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신약의 새로운 화합물 구조를 찾아내면 씨제이헬스케어가 물질 합성과 평가를 진행해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양사는 오는 2021년까지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AI를 기반으로 선도물질을 최적화하는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와 신규 적응증 및 작용기전 예측 플랫폼 '스태다임 인사이트'를 보유한 스탠다임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AI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씨제이헬스케어 측은 강조했다.
이 같은 스탠다임의 AI 역량이 한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을 출시해 블록버스터로 등극시킨 씨제이헬스케어의 노하우·인프라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약 연구·개발(R&D)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성공 확률까지 높여서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스탠다임과 AI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기술수출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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