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은 연구,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계열사 코리가 중국 북경협화병원의 의학재단과 지난 15일 '임산부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을 설립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북경협화병원 정원의학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북경협화의학재단(Peking Union Medical Foundation)의 이사장 쟝위신(姜玉新), 북경협화병원의 산부인과 쉬링(徐?) 교수와 프로젝트를 담당할 마량쿤(?良坤) 책임교수, 코리의 임종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사성 질환과 선천적 결손증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기금 설립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리와 북경협화병원은 산모와 신생아 영역의 모바일 의료 혁신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인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임신성 당뇨병(GDM)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와 연구가 중점 과제가 될 예정이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의 약 10% 정도가 앓지만, 약물치료가 불가능하다. 또 방치하면 향후 아기의 대사질환과의 상관관계가 보고된 바도 있다.
쟝위신 이사장은 "협화병원은 이번 공동 연구를 제 1호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다"며 "최선의 결과를 찾기 위해 양국의 최고 의료진, 연구진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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