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 착즙주스' 2종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산들내음 착즙주스는 중소 식품업체 프레쉬벨이 생산하고, 현대그린푸드가 공급하는 제품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현대그린푸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저탄소종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저탄소 사과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저탄소 사과는 사과 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농산물이다.
이를 통해 현대그린푸드는 '산들내음 청송사과(100㎖)'를 생산할 때 일반 사과로 만든 동일한 형태의 착즙주스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15.5% 가량 줄였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사과 농가는 전국 사과농가수 대비 2.9%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탄소농축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획득한 탄소발자국 인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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