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월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교실 숲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바꾸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실시하면서 종이 박스 재활용 촉진과 사회 공헌을 위한 '초등학교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규 주문 시 기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송장 제거 후 현관 앞에 두면 마켓컬리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거된 포장재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수익화돼 전국 초등학교 교실에 숲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박스 회수율이 증대될수록 포장재 재사용으로 환경 오염을 줄이고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까지 예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사회적 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1일 서울월곡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인 아레카 야자, 드라세나, 스타피필럼 등 식물 총 300개를 마켓컬리 5t 트럭으로 전달했다. 이 식물은 공기 정화는 물론, 화학물질과 실내 오존을 제거한다.
마켓컬리는 교실 숲 조성 사업으로 총 30개 학급에 10개 화분을 놓았다. 이는 학급당 공기청정기 5대를 365일 내내 가동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양은희 서울월곡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첫 번째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 질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켓컬리의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푸르른 식물로 조성한 교실 숲이 공기 정화뿐 아니라 학생들의 심신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올페이퍼챌린지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첫 번째 교실 숲을 조성하게 된 것은 이용자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이 원동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매달 한 개의 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해나가며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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