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조인스)가 누적매출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출시 이후 그간 판매된 조인스의 총 수량은 약 10억 정이다. 1초 당 2정씩 팔린 셈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조인스는 다년간 처방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 대표 천연물 치료제"라며 "가속화되는 노령화 시대를 맞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관절염은 무릎의 관절과 연골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그간 스테로이드 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심의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기존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면 위장장애나 심혈관 부작용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천연물 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다. 인체조직의 항상성을 추구하는 동양의학 원리에서 출발해 기존 서양의학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던 관절염의 근원적 치료를 목표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주요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든 것도 확인됐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4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시판 천연물의약품 중 매출 1위를 달성한 조인스는 올해 매출 400억원에 도전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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