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간식 메뉴는 떡볶이로 집계됐다.
CU에서 최근 냉장·냉동 즉석식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100여가지 냉장·냉동 즉석식 중 떡볶이 매출이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볶이, 쫄볶이 등 유사제품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24%에 달한다.
2위는 핫도그, 3위는 어묵이었다. 최근 인기를 끈 마라탕이 4위, 5위는 피자로 조사됐다. 떡볶이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다. 특히 올들어 1~8월까지는 전년대비 매출이 21% 이상 늘었다.
이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자이언트 떡볶이'였다. 2014년 출시 당시 신라면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높았을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5년간 꾸준히 팔린다.
CU는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과 5일 가락떡볶이를 출시했다. 가락떡볶이는 고춧가루 소스에 국수처럼 길게 뽑아내 쫄깃함을 극대화했다. 쫄면 튀김과 어묵 플레이크 등 기존 HMR 떡볶이에 없었던 토핑을 함께 넣었다. '바르다 김선생'에서 현금처럼 쓰는 1000원 할인쿠폰(10만개 한정)도 동봉해 판매한다.
박민정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떡볶이는 편의점 즉석식을 대표하는 메뉴로, 즉석식품 매출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로도 다양한 전문점과 콜라보해 프리미엄 상품을 가깝게 만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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