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BYO 20억 생유산균`서 방습제 성분 검출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BYO 20억 생유산균'에서 방습제로 이용되는 실리카겔이 혼입돼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물질 혼입을 자진신고하고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정보 포털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주식회사 '노바렉스'가 생산한 'BYO 20억 생유산균'에서 실리카겔이 혼입됐다고 공지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로 해당 상품을 OEM(주문자표시부착)으로 제조해 CJ제일제당 측에 공급한다.
실리카겔이 발견된 제품은 지난 5월 30일 생산된 1만여개 제품이다. 유통기한은 2020년 2월 29일이며 제조번호는 9024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나 구매처에 환불·교환을 요구하면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품을 포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실리카겔을 두었던 것이 혼입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같은 라인에서 한달 전·후로 생산된 제품을 모두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거름망을 촘촘히 하는 등 생산공정을 추가 완료했고, OEM으로 제작하는 다른 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