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은 경영진과 직원이 만나 책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독서 잇(EAT) 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도서를 읽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위계질서를 내려놓고 인생의 선후배간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독서 잇 수다'는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과 김정훈 대명그룹 사장이 각각 대명그룹 직원 9명으로 구성된 한 개팀을 담당한다. 매월 한차례 대명그룹 본사인 대명타워와 공원, 카페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와 추천도서, 인문교양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매개로 진행한다.
지난 모임에선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이 추천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인 '고양이'가 선정됐다. 다음 주에는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엮은 책 '라틴어 수업'을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이다.
서준혁 부회장은 "독서 토론과 소통하는 자리가 무언가를 준비해서 어렵게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롭고 누구나 편하게 얘기하는 인생의 선후배가 함께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며, "고양이에 담긴 내용이 대명그룹에 필요한 소통을 말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를 추천하게 됐다"고 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 부회장은 이어 "대명그룹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아 아쉬웠는데 독서 잇 수다를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영진과 소통을 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와서 함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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