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루미와 업무협약…AI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

LG전자가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 글로벌 강자인 '루미'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3일 루미와 스마트홈 분야 신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전자는 고객들이 AI 플랫폼인 'LG 씽큐'를 다양한 제품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글로벌 IoT 업체인 루미와 손을 잡았다.
2009년 설립돼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미는 중국 최대 홈 IoT 기업이자 스마트홈 분야의 글로벌 강자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IoT 기기를 판매했다.

또 다양한 스마트 센서와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등 20종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을 '아카라(AQara)'라는 홈 IoT 전문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루미와의 협력으로 스마트 가전, AI 플랫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로 이뤄진 AI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동해 다양한 AI 스마트홈 서비스도 선보인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Io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