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반도체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지능형반도체 포럼'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후 1시 노보텔앰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반도체 포럼' 창립총회와 기념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실리콘웍스, 텔레칩스, 라온텍, 네패스, 넥스트칩, 인텔, 엔비디아, ARM 등 60여기업 및 170여명의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지능형반도체 포럼은 지능형반도체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을 산학연이 공유하고, 인력양성 및 표준화, 산학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포럼 의장으로는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가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기념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지능형반도체 산업과 기술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외 지능형반도체 기술 및 산업동향, 연구로드맵 등이 발표됐다.
국내 동향은 최승종 LG전자 부사장이 시장 선도 제품과 지능형반도체 솔루션을, 심은수 삼성전자 전무가 SW/HW 융합 기반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박경 SK하이닉스 연구위원이 Near Data Processing Technology에 대해 발표했다.
국외 동향은 차정훈 엔비디아 코리아 상무가 엔비디아의 GPU의 미래전략을, 최시연 인텔 코리아 이사가 Accelerating AI using Intel Architecture를 발표했다.
더불어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지능형반도체 연구와 인력양성, 연구로드맵에 대해, 홍성완 과기정통부 과장이 지능형반도체 지원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정부도 민간을 적극 지원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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