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프리미엄 브랜드 '1% 수박'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해외에서만 재배되던 품종을 정읍 단풍미인 조합 공동사업법인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것으로 과육이 사각사각하고 12브릭스 이상으로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흑색을 띠고 수박 특유의 줄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전국 유일의 수박 명인 이석변 명인과 함께 '1% 수박' 계약 생산에 돌입해 5개월여 만에 첫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마트 성수점과 죽전점, 분당점 등 수도권 19개 점포에서 350통 한정 물량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만4800원(8kg 이상)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2만원 이상 프리미엄 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1.2%나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 수박은 한 통당 낙찰가가 수백만 원을 넘어서는 일본 덴스케 수박과 견줘도 손색없는 최고급 과일"이라며 "우수 생산자, 협력사와 협력으로 생산에 성공한 만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당도를 12브릭스 이상으로 극대화한 '황금당도' 수박을 판매한다. 경남 함안과 진천 등 각 시기별 수박 유명산지의 수박을 재배·출하에서 선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MD(상품기획자)가 관여해 최고 수준의 당도가 높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지에서 매장에 진열될 때까지 5번의 당도 검사를 거쳐 최종 12브릭스 이상의 상품에게만 '황금당도' 브랜드를 부여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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