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13일 식품 나눔을 통한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고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에 총 9000만원 상당의 공화춘 라면 6만7000여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의 식품 기부활동은 취약계층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생활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푸드뱅크 식품 기부는 지난해 말까지 8년간 약 43억원 어치나 됐다.
2017년 2월부터 식품 기부 관련 법 개정으로 푸드뱅크의 기부 대상이 식품에서 생활용품까지 확대된 이래,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사업부 랄라블라도 생활용품 기부에 동참한다. GS25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에서 푸드뱅크에 기부가 가능한 공산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품목들은 매월 2회 선별 작업을 마친 후, 각 관할 물류센터가 일괄 수거해 푸드뱅크에 전달된다.
야채와 과일, 축산물 등의 식품, 유제품과 같은 신선식품은 지역 내의 푸드뱅크에서 GS리테일의 각 점포에 방문해 직접 기부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GS리테일은 전국에 구축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활동과 지역친화활동, 재해재난 구호지원활동 등을 폭넓게 펼쳐나가고 있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GS리테일의 1만3800여 점포는 단순 소매점으로서의 기능을 뛰어 넘어 지역 사회의 공헌자와 일상의 나눔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유통 기업의 사회 공헌 선순환 모델로서 역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뱅크는 개인이나 기업체에서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사회복지 서비스로, 지난 1998년 처음 시작된 후 전국에 약 400여개 푸드뱅크와 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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