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 종합 브랜드 케미렌즈가 스포츠고글렌즈인 '프로세이버'와 '엑스페디션' 출시 1년을 맞아 스포츠고글의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케미렌즈는 스포츠고글을 고를 때 렌즈의 내구성과 휘어짐이 큰 고글테의 프레임에 맞는 디자인으로 렌즈가 설계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스포츠고글은 외부활동 중 눈과 눈 주변부의 안전을 위해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는 고강도 렌즈 재질이어야 한다. 1년 전 출시 된 케미스포츠고글의 경우 일반렌즈보다 10배 이상 강한 고강도 소재로 재질의 내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 스포츠고글테처럼 높은 커브의 프레임에 맞는 렌즈의 디자인 설계가 중요하다. 고글과 같은 고커브의 프레임은 왜곡 수차로 인해서 착용 시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케미렌즈의 스포츠고글 전용 렌즈는 개인맞춤 디자인 설계로 일반 고글렌즈에서 발생하는 어지러운 증상을 제어해 보다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렌즈는 착용의 편리성과 활동성을 위해 얼굴과의 압착성이 우수해야 한다. 스키, 사이클 등 격한 운동 시 고글이 얼굴에 압착돼 헐겁지 않아야 운동에 지장을 받지 않고 눈으로 들어오는 강한 바람과 미세먼지를 일부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스포츠고글은 화학물질, 파편 등 각종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어 '안전 안경'(safety glasses)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울러 눈의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성능도 고려해야 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야외에서 활동이 많은 만큼 눈에 반사된 자외선에 의한 시력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렌즈의 자외선 차단 성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완벽하게 차단하는 '퍼펙트 UV' 기능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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