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4일 팬오션에 대해 국제해가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운임이 상승할 전망인 데다 장기 운송계약으로 이익 안정성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올해 벌크선 업황은 수요보다는 공급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1월부터 IMO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가 시행돼 선박 공급을 제한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팬오션은 운임이 오르는 수혜를 모두 받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운송계약이 많아서다. 팬오션은 29척의 선박에 대한 장기화물운송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대신 배 연구원은 "팬오션의 가장 큰 강점은 이익의 지소성과 안정성"이라며 "해운업황에 관계 없이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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