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신재생에너지·소프트웨어·어업 분야의 4개 기업으로부터 1조22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아이티에너지·한국서부발전, 어업회사법인 솔트인솔트, 디케이이앤에스, 씨엔씨네트웍스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정종순 장흥군수, 박경곤 신안군 부군수 등 투자를 유지한 지방자치단체장과 김동석 아이티에너지 대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최승욱 솔트인솔트 대표, 김용섭 디케이이앤에스 대표, 김세영 씨엔씨네트웍스 대표 등 투자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전남은 개발의 손이 닿지 않은 '남겨진 땅'이었지만 이제는 천혜의 섬과 무한한 관광자원을 가진 '기회의 땅, 도전의 땅'으로 바뀌었다"며 "전남도에 투자하게 된 결정이 최상의 결정이라는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과 아이티에너지는 오는 2023년까지 장흥산단에 200MW 규모의 LNG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1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트인솔트는 신안군에 오는 2021년까지 144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염전과 해수치유 시설을 세운다. 고용 기대 효과는 약 50명이다. 디케이이앤에스는 나주시 혁신산단에 70억원을, 씨앤씨네트웍스는 나주 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3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