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히든챔피언을 육성하는 월드클래스300 협회 산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에게 자사가 쌓아온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에게 한국콜마의 인재육성 철학을 공유하고 인재 양성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기본자질, 업무스킬, 리더십 등 기업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콜마와 협력사 간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4개 기업에서 온 30여 명의 입사 2년 미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직무에 필요한 역할 인식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기술, 자세함양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은 3박 4일간 합숙하며, '인생과 직업', '일과 꿈', '스마트 업무보고', '직장인 리얼 토크(real talk)' 등 직무 스킬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 등을 수료했다. 또 유적지 영릉을 탐방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회사는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특강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가져야 할 인문학적 소양을 가르쳤다. 윤회장은 작은 회사에 있다고 꿈이 작은 것이 아닌 만큼 꿈을 에너지 삼아 어디에 있든 큰사람이 되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상생드림아카데미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천하기 위해 내부 강사진 비중을 두 배로 늘렸다"며 "상생과 협력을 이루는 꿈의 배움터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재미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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