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러시아 선사인 FESCO와 협력을 확대해 기존 항로를 새롭게 재편하고 부산과 러시아를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2개의 신규서비스를 추가로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서도 현대상선은 FESCO·CMA-CGM와 손잡고 중국, 한국, 러시아의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CRN노선을 운영해왔다.
우선 현대상선은 부산과 보스토치니(Vostochny)를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KR2 항로에 다음달 11일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또 FESCO는 다음달 14일부터 부산과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을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KRS 항로에 1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CRN 서비스는 다음달 14일부터 '청도-상해-닝보-블라디보스톡' 순으로 기항지가 변경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러시아 FESCO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 시장 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