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 모두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란산 초경질유를 수입하는 우리 석유화학 업체는 물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블룸버그와 AP 등 주요 언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란산 원유 제재에서 면제해 주는 조치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 탈퇴를 결정한 지 약 1년 만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 나라는 180일간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받았지만 이제 이란산 석유의 수입이 막히게 됐습니다.
이란산 초경질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 SK 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카타르 등 대체 시장이 있지만 이란 초경질유 가격이 배럴당 5%가량 저렴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이란 원유의 수입 비중은 2017년 13%에 달했습니다. 2018년 제재가 시작되면서 5%로 떨어졌습니다. 제재가 시작이 되면 낮아질 것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소식 후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지만 국내 업체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이전부터 업계와 긴밀히 대책을 협의해왔다'며 '단기간 생산 차질이나 유가상승 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9주 연속 오른 만큼 국제유가 추이를 살피며 대체재와 설비 개선으로 업계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재형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 모두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란산 초경질유를 수입하는 우리 석유화학 업체는 물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블룸버그와 AP 등 주요 언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란산 원유 제재에서 면제해 주는 조치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 탈퇴를 결정한 지 약 1년 만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 나라는 180일간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받았지만 이제 이란산 석유의 수입이 막히게 됐습니다.
이란산 초경질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 SK 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카타르 등 대체 시장이 있지만 이란 초경질유 가격이 배럴당 5%가량 저렴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이란 원유의 수입 비중은 2017년 13%에 달했습니다. 2018년 제재가 시작되면서 5%로 떨어졌습니다. 제재가 시작이 되면 낮아질 것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소식 후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지만 국내 업체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이전부터 업계와 긴밀히 대책을 협의해왔다'며 '단기간 생산 차질이나 유가상승 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9주 연속 오른 만큼 국제유가 추이를 살피며 대체재와 설비 개선으로 업계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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