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직판 체계 구축과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매출 203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2%와 28.4% 증가한 전망치다.
이에 대해 이태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파트너사의 재고 감축 과정에서 지연된 제품의 출고가 일부 1분기로 이연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5.3%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작년 1분기에 비해서도 저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익성 악화의 이유로 KB증권은 램시마의 가격 경쟁 심화를 꼽았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램시마 재고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기 이전에 구매한 물량이라 원가율이 높은 데다 파트너사와의 계약 구조상 시장 가격 변화에 따른 변동대가 반영 가능성이 높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출시, 램시마SC의 유럽 허가 및 출시가 예정돼 있고 파트너사와 바닥 가격을 설정함에 따라 추가적 가격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램시마가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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