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TR'을 론칭하고 오는 20일 롯데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미샤, 어퓨 등 에이블씨엔씨의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TR 론칭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TR(Time Revolution)'은 에이블씨엔씨가 20여 년간 쌓아온 스킨케어 노하우를 담아 탄생시킨 프리미엄 브랜드다. 스킨케어 뿐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TR'이 홈쇼핑 방송으로 선보이는 첫 제품은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은 쿠션 내용물은 물론 퍼프에도 스킨케어를 위한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개념 쿠션이다. 피부 톤을 개선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해 주는 점이 장점이다.
앰플에는 10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과 콜라겐 성분 등이 들어있으며 5층 구조의 특허받은 퍼프를 사용하면 앰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 모델로 배우 염정아를 발탁했다. 앞으로 광고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TR'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부문 전무는 "최고의 스킨케어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프리미엄 브랜드 'TR'을 홈쇼핑 시장에 론칭한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TR’을 경험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말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제아H&B와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 업체 지엠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로드숍 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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