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주)'의 국내 판매를 위해 내수용 변경 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즈톡스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4번째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 된다. 회사는 출하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올 상반기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리즈톡스'가 식약처 임상 1상, 2상과 3상을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리즈톡스는 2016년 '휴톡스주'라는 이름으로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됐왔다.
휴온스글로벌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 등으로 구축한 국내 미용 성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원활한 국내 공급 물량 확보와 해외 수출 대응을 위해 건설한 미국과 유럽 GMP 수준의 '제2공장' 가동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휴온스그룹이 가지고 있는 미용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미용 성형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누구에게나 있었던 과거의 전성기 '리즈(Leeds) 시절'로 되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품목에 '리즈톡스'라는 새로운 국내 브랜드명을 도입한 바 있다. 기존 '휴톡스주'는 수출용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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