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을 통과해 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GMP란 고품질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기준으로, 원료· 가공·포장 등 전 생산 단계에서 위생 및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 제도이다.
우리바이오는 식물공장을 통한 천연물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안산에 총 1700평 규모의 천연물 원료 및 완제품 제조 시설을 구축해 지난 3월 완공하고 시험 생산을 마쳤다. GMP 적합업소 지정에 따라 우수성과 안정성을 공식 확보해 6가지(정제, 캡슐, 환, 과립, 액상, 분말) 건강기능식품 완제품과 천연물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바이오는 이달부터 생산에 나서 국내외 업체에 제조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바이오는 전공정을 클린룸에서 진행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엄격한 제조와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기적인 GMP 교육을 실시하여 품질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차기현 우리바이오 대표는 "GMP 승인을 계기로 현재 협의중인 고객사와의 영업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올해 GMP 뿐만 아니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ISO14001(환경경영 시스템) 인증 등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달말 우리이티아이에서 우리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식물공장을 통한 천연물 원료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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