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14일 감사 중 검토된 수익 인식 기준에 따른 조정으로 연간 잠정실적을 변경 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84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하지만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68억원, 영업손실 17억4000만원, 당기순손실 54억원으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변경 공시는 감사 중 수익인식 기준 검토 결과, 2018년 매출액중 일부에 대해 계정항목 및 기간 인식이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지난달 22일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상장관리 특례 적용으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대 8년동안은 영업실적과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유지 심사에 영향이 없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2018년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속했던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대폭 감소했다"면서 "세포배양, 냉동보관 등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위탁생산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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