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도시에서 일하다 농촌으로 돌아와 정착)한 가구의 5년 차 평균소득이 389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4232만원) 보단 낮지만, 농가 평균소득(3824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귀농·귀촌(농촌 생활) 유형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생활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다시 돌아가는 '유턴형(귀농 53.0%·귀촌 37.4%)'이 가장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7.5개월이었으며,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소득 부족 등으로 인해 직장 취업이나 자영업 등 농업 외 경제활동을 병행했다.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196만원, 귀촌가구 213만원이었다.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세, 교육비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귀농·귀촌인은 확충돼야할 공공서비스로 '문화·체육'을 가장 많이 꼽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임신·출산·양육지원, 노인 돌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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